전체 글99 노후 준비 (조기은퇴, 자녀증여, 주택연금) 솔직히 저도 20대 내내 노후 준비는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월급은 빠듯하고 대출 이자 갚기도 허덕이는데, 노후가 오긴 올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30대 들어서면서 집값이 눈에 보이게 오르는 걸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하루라도 늦게 시작하는 게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를요. 노후 준비도 결국 내 집 마련과 다르지 않습니다. 기다릴수록 손해입니다.조기은퇴, 정말 꿈꾸는 대로 될까요요즘 FIRE족이라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FIRE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로, 경제적 자립을 이룬 뒤 이른 나이에 은퇴하겠다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합니다. 듣기엔 멋지지만, 제가 주변 사례를 보면서 느낀 건 조금 달랐습니다.막연하게 "50대에 은퇴하면 되겠지".. 2026. 4. 29. 40대 내 집 마련 (화폐가치, 갈아타기, 자산형성) 솔직히 저는 한동안 예적금과 학자금 대출 상환에만 집중하면서, 투자는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화폐가치가 구조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야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40대 내 집 마련, 막연하게 포기하기 전에 이 글을 먼저 읽어보셨으면 합니다.화폐가치 하락이 내 집 마련을 설명하는 방식어르신들이 꼭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어릴 때 짜장면이 100원이었는데." 저도 그 얘기를 들으면서 그냥 흘려들었는데, 어느 순간 그 문장 안에 인플레이션(inflation)의 본질이 담겨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화폐의 구매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면서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 2026. 4. 28. 작은 부자 (K-에밀리, 종잣돈, 자산형성)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부자'라는 단어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수백억 자산가나 강남 빌딩 주인 정도는 돼야 부자라고 여겼고, 그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제 상황을 보며 '어차피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자료들을 들여다보니, 부자의 기준과 그 경로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꽤 달랐습니다.K-에밀리, 우리가 몰랐던 부자의 기준K-에밀리(K-Emily)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낯설었습니다. 여기서 에밀리란 '에브리데이 밀리어네어(Everyday Millionaire)', 즉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을 뜻하는 말입니다. 수천억 자산가가 아니라, 자산 1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억에서 75억 원 사이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킵니.. 2026. 4. 28. 60대 은퇴자산 현실 (자산구성, 비유동성, 현금흐름) 대한민국 60대 가구주의 순자산 중앙값은 2억 533만 원입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생각보다 낮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평생 일하고 모은 결과가 이 정도라는 게 씁쓸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이 숫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노후 준비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평균값이 감추는 것들, 중앙값이 드러내는 것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약 4억 886만 원으로 집계됩니다(출처: 통계청). 그런데 이 평균값은 상위 소수 부유층이 수십억, 수백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는 구조 때문에 실제 우리 주변 사람들의 현실과는 꽤 거리가 있습니다.여기서 중앙값(median)이란 전체 데이터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2026. 4. 27. 2026 노인 일자리 (사회구조, 급여비교, 신청전략) 패스트푸드점에서 어르신 한 분이 키오스크 앞에서 멈춰 서 계셨습니다. 저도 처음엔 금방 알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옆에 서보니 제가 설명하는 속도와 어르신이 이해하시는 속도가 전혀 달랐습니다. 그 순간 '같은 어르신이 알려드렸다면 훨씬 나았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고, 2026년 노인 일자리 개편 소식을 접하고 나서야 그 감각이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키오스크 앞 어르신과 초고령사회의 구조적 배경2025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20%를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5년에는 이 비율이 3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출처: 통계청). 이 수치가 의미하는 바는 단순합니다. 생산가능인구(15세에서 64세 사이 경제활동 참여 가능 연령대)가 줄어드.. 2026. 4. 27. 노후 생활비 (노후 준비, 연금 시뮬레이션, 세컨드 잡) 저도 처음엔 노후 생활비가 지금보다 훨씬 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자녀도 독립하고 출퇴근도 없으면 당연히 덜 쓰겠지 싶었는데, 실제로 항목들을 하나씩 뜯어보니 생각보다 줄어드는 게 없더군요. 오히려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출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걸, 50대 중반 한 가정의 사례를 보면서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노후 생활비, 막연하게 줄 거라 생각하면 큰일 납니다노후 생활비를 계산할 때 많은 분들이 "지금보다 적게 쓰겠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그 생각이 꽤 위험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제가 항목을 나열해보니, 식비·공과금·의료비는 나이가 들수록 줄이기가 어려운 고정 지출에 가깝습니다. 줄일 수 있는 건 결국 교육비나 대출이자처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항목뿐이었습니다... 2026. 4. 2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