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66 자영업 노후 (사업 리스크, 현금흐름, 부업 전략) 솔직히 저는 한동안 자영업이 노후 준비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내 가게, 내 시간, 내 수익이라는 그림이 꽤 그럴듯하게 느껴졌으니까요. 그런데 40년을 장사에 바친 춘천의 한 노부부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열심히 일했는데 남은 건 5억이 넘는 빚이라는 현실이 꽤 오래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40년 장사의 끝에 남은 것우리나라처럼 자영업에 진심인 나라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수는 약 550만 명에 달하며, 전체 취업자의 20%를 웃돌 정도입니다(출처: 통계청). 제가 동네를 조금만 걸어다녀봐도 60년째 대를 이어 운영 중인 식당과 개업한 지 1년도 안 돼 사라진 가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 간극이 꽤 큽니다.춘천에서 .. 2026. 5. 16. 미국주식으로 은퇴 준비 (연금 계좌, 복리 효과, 3층 연금) 솔직히 저는 투자를 처음 마음먹었을 때 "어떤 종목을 사야 하나"부터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조금 생각을 바꿔서, 그보다 먼저 왜 투자를 하려는지 물어봤더니 답이 꽤 명확해졌습니다. 은퇴 후에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것. 그 목표 하나가 잡히고 나서야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실마리가 보였습니다.연금 계좌와 복리 효과: 제도가 알아서 돈을 묶어주는 구조은퇴 준비가 가장 잘된 나라가 어디일까 생각해봤을 때 미국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미국의 401K 제도가 그 핵심입니다. 401K란 미국의 대표적인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제도로, 직원이 월급의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주식 등 투자 자산에 넣도록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강제성이 있으니 시장이 흔들려도 쉽게 빼지 않고, 그 덕분에 복리 효과가 수십 년에 걸쳐 쌓입.. 2026. 5. 15. 노후 준비 (현금흐름, 연금부자, 소비습관) 퇴직 후에도 고소득 시절 소비 수준을 유지하다 파산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따지고 보니 제 주변 어른들에게서도 비슷한 패턴이 보이더군요. 노후 준비의 핵심은 자산 규모가 아니라 매달 끊기지 않는 현금흐름, 결국 연금입니다.노후를 망치는 건 가난이 아니라 소비습관흔히 노후 파산은 평생 넉넉하지 못했던 분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정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소득층은 지출 자체가 적고 기초연금 같은 공적 지원도 늘어나는 방향이라, 은퇴 후 오히려 경제적 여유가 생기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문제는 퇴직 직전까지 대기업 임원이나 고소득 전문직이었던 분들입니다. 재직 중에는 법인 차량, 비즈니스석, 법인 골프 같은 고정.. 2026. 5. 15. 노후 준비 (연금투자, 시퀀스 리스크, 장기투자)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저도 처음으로 주식 계좌를 열었습니다. 그때 얻은 수익이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뭘 사도 오르는 시장에서 근거 없는 자신감을 키웠고, 그 결과는 꽤 쓴 손실이었습니다.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노후 준비를 대하는 태도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돈을 잃고 나서야 보인 것들처음엔 정말 무엇을 사도 오르는 시장이었습니다. 당연히 욕심이 생겼고, 현금 비중 같은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종목을 감으로 사고, 조금만 올라도 팔았다가 다시 들어가는 단기매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시장이 꺾이는 타이밍을 제대로 맞았고, 손실을 확정하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그때 느낀 건 단 하나였습니다. 투자는 짧게 하는 게 아니라 길게 가야 한다는 것. 인생도 길고, 투자.. 2026. 5. 14. 5060 낀 세대 (경제적 현실, 노동 미스매치, 노후 전략)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아이를 낳고 나서야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제일 먼저 든 생각이 효도 기대가 아니라 "이 아이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줘야겠다"는 것이었으니까요. 5060 낀 세대의 경제적 현실, 노동 시장에서의 미스매치,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가 외면하고 있는 노후 전략의 본질을 짚어봤습니다.누가 이 세대를 '행운아'라고 했는가 — 낀 세대의 경제적 현실5060세대는 고성장 시대에 노동 시장에 진입한 세대입니다. 취업이 지금보다 훨씬 수월했고, 국민연금 혜택을 처음 받기 시작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겉에서 보면 분명 운이 좋은 세대처럼 보입니다.그런데 실제로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세대는 한쪽으로는 부모를 부양하고, 다른 한쪽으로.. 2026. 5. 14. 노후준비, 집 줄이기 (다운사이징, 외로움, 전원생활) 더 크고 더 넓은 집을 원하는 게 당연한 삶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야, 노후를 어떻게 살아갈지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집은 자산이 아니라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집이 커질수록 삶이 무거워지는 이유60대에 들어섰을 때, 넓은 집이 오히려 부담으로 느껴진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처음에는 그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넓은 집이 나쁜 게 뭐가 있냐고 생각했으니까요.그런데 막상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보니, 공간이 늘어날수록 관리해야 할 것도 함께 늘어난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여행을 가려고 해도 집 걱정이 먼저 앞서고,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들이 방마다 쌓이고, 청소와 유지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 2026. 5. 13.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