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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13

은퇴 후 생활비 (창업 리스크, 반퇴 소득, 노후 준비) 은퇴하면 씀씀이가 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한때 그렇게 막연히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주변을 살펴보니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매일이 여가가 되면 오히려 지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것, 그 불편한 진실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거리의 임대 딱지가 말해주는 창업 리스크동네를 걷다 보면 새로 생긴 가게 옆에 어김없이 임대 딱지가 붙은 폐업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골목만 해도 지난 2년 사이 카페 두 곳, 음식점 한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채운 새 가게가 또 얼마나 버틸지, 솔직히 자신 없어 보였습니다.주변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나중에 작은 음식점이나 하나 차릴까"라는 말을 놀랄 만큼 가볍게 꺼내십니다. 우리나라는 자영업 진입 장벽이 유독 .. 2026. 5. 12.
노후 준비 (자산배분, 연금설계, 투자습관) 20억이 있어야 노후가 편하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오히려 의문이 생깁니다. 정말 20억이 없으면 노후는 불가능한 걸까요? 수치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문제는 자산의 크기가 아니라 구조에 있었습니다.자산배분: 부동산 80%의 함정60대 이상 은퇴자의 자산 구성을 보면 부동산이 81%, 금융 자산이 19%에 불과합니다(출처: 통계청). 숫자만 보면 꽤 많은 자산을 가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매달 생활비를 꺼내 쓸 수 있는 돈은 그 19%뿐입니다. 저는 이 구조가 노후 빈곤의 핵심 원인이라고 봅니다.예를 들어 총 자산이 5억 원인데 4억이 거주용 부동산이라면, 유동화가 가능한 현금 자산은 1억에 그칩니다. 여기서 유동성(Liquidity)이란 자산을 빠르게 현.. 2026. 5. 10.
노후 준비 (자녀 경제 독립, 현금 흐름, 저가 매수) 어릴 적 아버지가 저를 조용히 앉혀 놓고 하셨던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네게 물려줄 재산이 없다.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 그 말이 노후 준비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첫 번째 계기였습니다. 막연하게 노후를 걱정하는 것과, 숫자로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 사이에는 생각보다 훨씬 큰 차이가 있습니다.자녀에게 선 긋기, 사랑인가 방치인가솔직히 아버지의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별다른 감정이 없었습니다. 경제관념이 자리 잡히지 않았던 나이였으니까요.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그 말을 되뇌일수록 서운한 감정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그 말이 저를 게으르지 않게 만든 채찍이었다는 것도 인정하게 됩니다.그렇다고 제가 저희 아이에게 똑같은 말을 해줄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증여세 .. 2026. 5. 4.
작은 부자 (K-에밀리, 종잣돈, 자산형성)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부자'라는 단어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수백억 자산가나 강남 빌딩 주인 정도는 돼야 부자라고 여겼고, 그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제 상황을 보며 '어차피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자료들을 들여다보니, 부자의 기준과 그 경로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꽤 달랐습니다.K-에밀리, 우리가 몰랐던 부자의 기준K-에밀리(K-Emily)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낯설었습니다. 여기서 에밀리란 '에브리데이 밀리어네어(Everyday Millionaire)', 즉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을 뜻하는 말입니다. 수천억 자산가가 아니라, 자산 1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억에서 75억 원 사이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킵니.. 2026. 4. 28.
적금 vs 미국 주식 (수익률 비교, ETF 투자, 투자 교육) 적금 금리가 연 3%인 시대에 S&P 500 지수 추종 ETF의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11%입니다. 저도 한때 0.1%라도 금리가 높은 적금을 찾아 이 은행 저 은행 기웃거렸던 사람이라,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허탈함이 앞섰습니다.적금과 미국 주식, 수익률 비교로 드러난 현실일반적으로 적금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학생 때 학자금 대출을 갚으면서 적금이 전부인 줄 알았고, 사회초년생 시절에도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이체로 적금을 먼저 채우고 남은 돈으로 한 달을 버텼습니다. 그 방식이 나쁜 건 아니었습니다. 소비를 강제로 억제하고 저축을 자동화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효과가 있었으니까요.그런데 문제는 수익률입니다. 연 이자율 3% 수준의 적금은 물가 .. 2026. 4. 21.
노후 연금 준비 (연금 복리, 국민연금, ISA 활용) 솔직히 저는 30대 초반까지 연금을 거의 남의 일처럼 여겼습니다. 국민연금 고지서가 나올 때마다 괜히 억울한 기분이 들었고, 개인연금은 아예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그런데 70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제가 얼마나 안일했는지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퇴직 원금보다 많이 돌아오는 연금 복리의 힘일반적으로 연금은 "나중에 조금 돌려받는 것"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사례를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퇴직 당시 원금이 4,100만 원이었는데 이후 매월 수령한 연금의 누계액이 그 원금을 훨씬 초과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4,100만 원이 그냥 묵혀두기만 해도 이렇게 불어난다는 게 체감이 잘 안 됐거든요.이 구조의 핵심은 연금 복리.. 202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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