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3 부동산 시장 전망 (금리 인상, 패닉바잉, 주거 안정) 20대 첫 직장에서 만난 상사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집값은 곧 떨어지니까 지금 사면 안 돼."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건 아니었지만, 그때는 그 말이 꽤 그럴듯하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약 20년이 지난 지금, 서울 부동산은 그때와 비교조차 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있습니다. 지금 시장은 다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금리 인상 압박과 패닉바잉의 소멸, 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짚어봤습니다.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던지는 신호한국은행이 발표한 점도표(dot plot)를 보면 2026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점도표란 중앙은행 위원들이 각자 예상하는 미래 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로, 시장에서는 통화정책의 방향을 읽는 핵심 지표로 활용됩니다. 최소 0.. 2026. 6. 24. 인플레이션과 투자 (화폐가치, 자산격차, 포트폴리오) 열심히 저축하는 사람이 오히려 가난해진다면 믿겠습니까? 저는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돈을 더 모으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공부를 이어가다 보니 투자란 수익을 쫓는 게임이 아니라 화폐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방어 행위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글은 그 깨달음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의 구조와 자산 방어 전략을 풀어봅니다.짜장면은 그대로인데 왜 돈은 부족해질까 — 화폐가치 하락의 구조뉴스를 보면 짜장면, 치킨, 삼겹살 가격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그런데 제가 경제를 공부하면서 가장 먼저 뒤집힌 생각이 바로 이겁니다. 짜장면이 비싸진 게 아니라, 짜장면을 사는 돈의 가치가 싸진 것입니다. 음식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변한 것은 화폐입니다.이것이.. 2026. 6. 17. 노후 준비 현실 (부동산 편중, 연금 부족, 자산 재편) 50대 가구의 순자산 5억 5천만 원 중 4억 6천만 원이 부동산에 묶여 있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는 왠지 남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스에서 가계부채 얘기가 나올 때마다 "나는 빚을 진 적이 없는데 이 빚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싶었는데, 따지고 보면 그 빚의 뿌리는 결국 집이었습니다.부동산 편중이 만들어낸 노후의 함정뉴스에서 가계부채라는 단어를 보는 게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처음엔 "내 얘기는 아니겠지"라고 넘겼지만, 직접 주변을 살펴보니 상황은 달랐습니다. 집을 사려면 현금만으로는 불가능한 게 현실이고, 결국 대출을 끌어다 쓰는 구조에서 가계부채는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퇴직 직전 50대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5억 5천만 원이지만, .. 2026.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