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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퀀스리스크3

노후 캐시플로우 (월급 함정, 연금 리스크, 퇴직 후 10년) 저도 한때는 연봉 협상 시즌만 되면 이직 사이트를 뒤적이던 사람이었습니다. 월급 50만 원 더 주는 곳이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했고, 그게 곧 재정 설계라고 착각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본 셈이었습니다. 월급은 내가 일하는 동안에만 들어오는 돈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그때는 제대로 직면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월급만 바라본 10년, 제가 놓쳤던 것저는 꽤 오래 월급 올리기에만 집중했습니다. 이직을 할 때도 연봉 테이블이 첫 번째 기준이었고, 복지나 성장 가능성보다 숫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변에서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거나, 회사 사정으로 일을 못 하게 된 사람들을 보면서 현실을 직감했습니다. 월급은 철저하게 '노동력을 제공하는 동안만' 들어오는 돈이라는 것.. 2026. 5. 21.
노후 준비 (연금투자, 시퀀스 리스크, 장기투자)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저도 처음으로 주식 계좌를 열었습니다. 그때 얻은 수익이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뭘 사도 오르는 시장에서 근거 없는 자신감을 키웠고, 그 결과는 꽤 쓴 손실이었습니다.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노후 준비를 대하는 태도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돈을 잃고 나서야 보인 것들처음엔 정말 무엇을 사도 오르는 시장이었습니다. 당연히 욕심이 생겼고, 현금 비중 같은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종목을 감으로 사고, 조금만 올라도 팔았다가 다시 들어가는 단기매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시장이 꺾이는 타이밍을 제대로 맞았고, 손실을 확정하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그때 느낀 건 단 하나였습니다. 투자는 짧게 하는 게 아니라 길게 가야 한다는 것. 인생도 길고, 투자.. 2026. 5. 14.
노후 현금흐름 (부동산 비중, 시퀀스 리스크, 연금 크레바스) 강남 아파트를 팔고 지방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처음엔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대한민국 부동산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곳에 살면서 왜 떠나야 할까. 그런데 가만히 듣다 보니 답이 보였습니다. 집값이 문제가 아니라 매달 들어오는 돈이 없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자산의 크기가 아닌 현금흐름의 유무가 노후를 결정한다는 것, 그게 이 글의 핵심입니다.부동산 비중과 시퀀스 리스크, 노후를 위협하는 두 가지저와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강남에서 태어나 30대인 지금까지 쭉 그 동네에서 살고 있는 친구인데, 어느 날 부모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두 분 다 은퇴 후 연금을 받고 계신데, 아파트 보유세가 너무 부담돼서 팔고 지방으로 이사를 고민 중이라는 겁니다. 처음엔 과장처럼 들렸는데.. 202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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